[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중국 지리자동차와 함께 만드는 친환경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카) 생산 준비 상황을 협력 업체들과 공유했다고 25일 밝혔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24일 부산에서 열린 르노코리아자동차협력업체협의회(RKSA) 정기 세미나에서 친환경 신차 준비 계획과 관련 현황을 설명했다.
홍영진 르노코리아자동차 구매본부장이 지난 24일 부산에서 르노코리아 협력업체들을 만나 친환경 신차 준비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르노코리아 제공] |
르노코리아는 친환경 신차 부품 국산화율 60% 이상 달성을 목표로 협력업체들과 부품을 개발하는 중이다. 르노코리아는 오는 2024년 중형 SUV를 첫 번째 친환경 신차로 출시할 계획이다. 신차는 길리그룹의 스웨덴 R&D(연구개발) 센터에서 개발한 CMA 플랫폼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기반해 제작된다.
르노코리아는 이번 세미나에서 ESG 경영 관점에 기반한 새로운 협력업체 가이드라인도 설명했다. 차량 생산 전 과정에 있어 기존보다 환경오염물질 저감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르노코리아 전 협력업체들은 한층 강화된 환경 평가 기준에 맞춰 생산·납품해야 한다.
RKSA 회장인 나기원 신흥기공 대표는 "협력업체들이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급상승, 환율 및 고금리 문제로 인한 유동성 문제에 직면해 있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올해 XM3의 안정적인 생산량 확보가 큰 힘이 됐다"며 "르노코리아와 협력업체 간 보다 긴밀한 상생 협력관계를 통해 성공적인 신차 개발은 물론, 미래자동차 시대에도 동반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