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종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열릴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 선포식에서 우주 강국 실현을 위한 6대 정책방향을 공개한다. 또 내년 우주항공청 개청을 목표로 설립 추진단도 곧 출범한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27일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월 우주경제 비전을 선포했고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경남・전남・대전 우주산업 클러스터 3각 체제 구축하고 나사(NASA, 미 항공우주국)를 모델로 한 우주항공청을 설립해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흥=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1일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 거치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ll)가 힘차게 날아오르고 있다. 누리호는 1.5t급 실용위성을 지구저궤도(600~800km)에 투입하기 위해 만들어진 3단 발사체이며 엔진 설계에서부터 제작, 시험, 발사 운용까지 모두 국내 기술로 완성한 최초의 국산 발사체이다. 2021.10.21 photo@newspim.com |
윤석열 정부는 국정 과제 중 하나인 우주강국 도약 및 대한민국 우주시대 개막을 위해 우주항공청 설립을 추진해 왔다. 정부는 우주경제가 새로운 국가 미래 성장동력이 되도록 주춧돌을 놓는다는 방침이다.
이 부대변인은 "신설될 우주항공청은 특별법을 통해 전문가 중심, 프로그램 중심의 임기제 공무원 조직으로 구성되고,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미래 공무원 조직의 모델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우주항공청은 과학기술부 산하에 차관급으로 설치된다. 장소는 경남 사천으로 이곳을 중심으로 여러 군데 나사처럼 센터를 둬서 운영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대변인은 "신속한 우주개발 프로그램 수행 위해 우주항공청장에게 조직의 구성과 해체, 급여책정 등에 대한 자율권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 훈령으로 우주항공청 설립 추진단이 곧 출범해 특별법 제정과 조직 설계, 인력 및 예산확보, 청사 마련 등 개청을 위한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볕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통령실 청사 모습. 2022.06.10 mironj19@newspim.com |
향후 추진 일정과 관련해 이 부대변인은 "올해 안에 특별법에 대한 입법예고를 거쳐 관계부처와 협의를 시작할 계획"이라면서 "내년 1분기에 우주항공청 설립 특별법을 국회에 제출하고, 2분기에는 국회의결을 거쳐 특별법이 제정되면 하위법령 정비, 나사 등과의 국제 공동연구 착수 등의 준비작업 거쳐 내년에 우주항공청이 문을 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누리호 개발 과정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300여개 기업이 새로운 우주경제 분야를 개척하고 수익을 창출한 바 있다"며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전자렌지, 라식수술, 햇반을 포함한 건조식품 등도 우주개발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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