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지난 10월까지 국세수입이 1년 전보다 48조2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실적이 개선되면서 법인세가 32조원 넘게 늘었지만 정부의 유류세 인하조치와 주식시장 부진으로 교통세와 증권거래세는 감소했다.
기획재정부가 29일 발표한 10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10월까지 국세수입은 1년 전보다 48조2000억원 증가한 355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0월 국세수입 현황 [자료=기획재정부] 2022.11.29 soy22@newspim.com |
이 가운데 가장 크게 늘어난 세목은 법인세(32조5000억원)였다. 그 밖에 소득세(12조2000억원)와 부가가치세(7조7000억원)도 큰 폭으로 늘었다.
반면 교통세는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로 1년 전보다 4조9000억원 감소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기름값 안정을 위해 유류세 인하를 시행해오고 있는데, 지난 7월부터는 인하폭을 37%로 키워 올해 말까지 적용 중이다.
최근 주식시장 부진으로 증권거래 대금이 줄면서 증권거래세도 3조3000억원 급감했다. 농어촌 특별세도 1조6000억원 줄었다.
추경예산 대비 진도율은 89.7%로 최근 5년 평균 대비 0.5%p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10월 당월 기준으로 보면 국세수입은 38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조2000억원 증가했다.
세목별로 보면 부가가치세(3조2000억원), 법인세(2조원), 소득세(3000억원)가 증가했다. 여기에 전년도 세정 지원에 따른 기저효과로 주세도 5000억원 늘었다. 반대로 교통세(-5000억원), 증권거래세(-3000억원)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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