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모두 하락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지난주 대비 12.2%p 급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지난 27~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은 33.7%, 국민의힘은 27.6% 로 나타났다. 지난주(20~21일) 대비 국민의힘은 12.2%p ,민주당은 3.9%p 하락했다.
그 외 정의당 3.3%, 기타 정당 5.9%, 지지정당 없음 28.1%, 잘 모름 1.3%다.
연령별로 18세 이상~20대에서 민주당 26%, 국민의힘 24.5%로 나타났다. 30대 이상에서는 민주당 34%, 국민의힘 28%로 집계됐다.
40대는 민주당 45.1%, 국민의힘 17.6%, 50대 민주당 36.6%, 국민의힘 25.7%로 민주당이 앞섰다. 60세 이상에서는 민주당 29.1%, 국민의힘 36.5%로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 지지율이 더 높았다.
남성에서 민주당은 30.1%, 국민의힘은 24.6%, 여성에서 민주당은 37.3%, 국민의힘은 30.6%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민주당 35.7%, 국민의힘 25.2%, 경기·인천에서는 민주당 32.1%, 국민의힘 27.6%로 나타났다. 대전·충청·세종에서 민주당 34.8%, 국민의힘 29.4%, 강원·제주 민주당 32.3%, 국민의힘 28%, 전남·광주·전북 민주당 51.3%, 국민의힘 8.6%로 민주당이 우세했다.
다만 부산·울산·경남에서 민주당 28.1%, 국민의힘 37.2%, 대구·경북에서 민주당 25.8%, 국민의힘 34.3%로 국민의힘이 더 높았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양당 지지율 하락에 대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관련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모두 자신의 지지정당이 잘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 사이에서 '야당에 끌려다닌다'는 여론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RDD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9%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의 ±3.1%p다. 통계보정은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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