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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보드 "美 11월 소비자 신뢰지수 4개월만에 최저"

기사등록 : 2022-11-30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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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의 11월 소비자 신뢰도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으로 4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악화됐다.

29일(현지시간) 민간 연구그룹인 컨퍼런스는 보드는 11월의 소비자 신뢰 지수가 100.2로 떨어졌고 이는 7월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지난달에는 이 지수가 102.2였으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이코노미스트들은 이 달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100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는데 대체로 일치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대형 마트 프랜차이즈 랄프스에서 장 보는 여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소비자 신뢰지수는 경제가 호전되고 있거나 악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돼 주목한다.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올 봄부터 하락하기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경기 둔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소비자들이 기업과 노동시장 상황에 대한 평가를 측정하는 현재 상황 수치 역시 10월의 138.7에서 11월에 137.4로 하락했다. 이 역시 1년반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 6개월 앞을 내다보는 유사한 신뢰도는 77.9에서 75.4로 하락해 6개월 최저치까지 하락했다.

컨퍼런스 보드의 린 프랑코 경제지표 담당 이사는 "최근 휘발유 가격 상승이 소비자 신뢰도 하락을 촉발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의 결합은 2023년 초까지 소비자의 신뢰도와 경제 전망에 계속 도전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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