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정부는 30일 김태성(해사 42기) 현 해병대사령관을 전격 교체해 김계환(해사 44기) 해병대사령부 부사령관을 중장으로 진급시켜 내정했다.
육군특수전사령관에는 손식(육사 47기) 소장이 중장으로 진급해 임명된다. 육군사관학교장에는 권영호(육사 45기) 소장이 중장으로 진급해 보직된다.
정부는 30일 오후 2년 임기가 6개월 남은 해병대사령관을 전격 교체하는 등 중장급 이하 하반기 군 진급‧보직 인사를 단행했다.
해병대사령관 김계환 중장. [사진=국방부] |
강호필(육사 47기) 육군 소장은 중장으로 진급해 군단장으로 나간다. 황선우(해사 45기) 해군 소장은 중장 진급과 함께 해군사관학교장으로 임명된다. 해군참모차장에는 강동훈(해사 43기) 현 해군작전사령관, 해군작전사령관에는 김명수(해사 43기) 해군참모차장이 서로 자리를 바꿔 보직된다.
강관범 등 육군 준장 13명과 강정호 등 해군 준장 2명, 정종범 등 해병대 준장 2명, 김중호 등 공군 준장 5명은 소장으로 진급해 사단장 등 주요 보직에 임명된다.
육군특수전사령관 손식 중장. [사진=국방부] |
강병무 등 육군 대령 54명, 김지훈 등 해군 대령 9명, 권태균 등 해병대 대령 2명, 김용재 등 공군 대령 13명 등 모두 78명은 준장으로 진급돼 보직된다.
육군 공보정훈실장에는 문홍식(육사 51기) 국방부 부대변인(대변인 직무대리)이 준장으로 진급해 임명된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 원칙과 관련해 "국가관과 안보관이 투철하며 연합‧합동 작전 수행 능력을 갖춘 우수자를 선발했다"면서 "능력과 자질, 높은 도덕성을 구비한 우수 인재를 등용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또 국방부는 "본연의 임무에 정진함으로써 선·후배, 동료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인원을 우선적으로 발탁했다"고 말했다.
해군작전사령관 김명수 중장. [사진=국방부] |
특히 국방부는 "국방혁신 4.0을 통해 국방태세를 재설계해 과학기술 강군 도약에 진력하며 주요 국방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전문성을 겸비한 인원과 국방AI(인공지능), 한국형 3축 체계, 디지털 사이버 대응능력 등 분야별 적임자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끊임없는 도발과 안보 위협에도 한 치의 흔들림 없는 확고한 군사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며 본연의 사명을 다하는 우리 대한민국의 든든한 수호자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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