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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방한 첫 中 지도자 장쩌민 전 주석 사망, 향년 96세

기사등록 : 2022-11-30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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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14기, 15기 총서기 재임
수교 후 1995년 中 정상 첫 방한 인연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장쩌민(江澤民) 전 중국 공산당 총서기겸 국가주석이 30일 사망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11월 30일 중국 시간 낮 12시 13분 장쩌민 전 주석이 백혈병 등으로 인해 상하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가 향년 96세의 나이에 별세했다고 전했다.

장쩌민 전 주석은 중국공산당 13기 ~15기, 3기에 걸쳐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상무위원으로 활동했다.  당 13기 도중 1989년 이후와 14기와 15기에 총서기와 국가주석 직을 맡았다.

30일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국회) 상무위원회, 국무원 등은 공동 발표를 통해 장쩌민 전 주석이 백혈병으로 인해 장기 기능이 쇠약해져 숨졌다고 밝혔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정쩌민 중국 전 국가주석이 2022년 11월 30일 향년 96세의 일기로 사망했다  2022.11.30 chk@newspim.com

 

96세의 장쩌민 전 국가주석은 2022년 10월 열린 20차 당대회 주석단 상무위원회 명단에 들었으나 16일 개막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중화권 매체로부터 지병이 악화됐다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중국 당국은 이날 시진핑 총서기겸 국가주석을 장례위원회 주임(장례위원장)으로 , 정치국 상무위원과 정치국원, 중앙위원들이 참석하는 장례위원회 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장례위원에는 리커창 국무원 총리와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과 주룽지 전 총리, 원자바오 전 총리 등이 포함됐다.

장쩌민 전 국가주석은 1989년 6.4 텐안먼(天安門, 천안문) 사태를 계기로 덩샤오핑에 의해 총서기로 발탁됐으며 이후 중국공산당 14기(1992년~1997년)와 15기(1997년~2002년) 2기를 합쳐 총 13년간 중국 공산당 총서기겸 국가주석으로 재임했다.

장쩌민 전 주석은 2002년 중국공산당 16차 당대회에서 후임인 후진타오 총서기겸 국가주석에게 바통을 넘겼다.

장쩌민 전 주석은 1995년 신 중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1998년에는 김대중 대통령이 베이징을 방문, 장쩌민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으며 이때 양 정상은 한중 외교 관계를 '협력 동반자'관계로 규정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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