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SK그룹 인사가 1일 실시된다. SK그룹은 국내외 경영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변화보다는 안정에 중점을 둬 인사 폭을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주요 부회장단이 유임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ICT계열사 대표이사는 소폭의 인사이동이 있을 전망이다.
이날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박성하 SK C&C 사장과 윤풍영 SK스퀘어 최고투자책임자(CIO)를 각각 SK스퀘어와 SK C&C 신임 대표로 선임한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서울 종로구 SK 서린빌딩 앞을 지나는 한 시민의 모습. 2020.08.25 dlsgur9757@newspim.com |
박 신임 대표는 SK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장을 거친 SK의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신임이 투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윤풍영 SK C&C 신임대표는 IBM코리아 출신으로 M&A 전문가다. 지난 2007년 SK텔레콤에 합류한 뒤 박정호 부회장과 하이닉스 등 인수합병(M&A)를 함께했다.
또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SK브로드밴드 대표를 겸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동훈 SK㈜ 바이오투자센터장은 SK바이오팜 대표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SK그룹은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장동현 SK㈜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유정준 SK E&S 부회장 등 주요 관계사 부회장을 유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조 의장은 지난 2017년 선임된 후 4번째 연임에 도전한다. 수펙스 의장의 임기는 2년이다. 내년까지 이어질 대내외 경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인사를 주축으로 경영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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