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올 한해 베트남의 대외무역 거래액이 78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1일 베트남 산업통상부의 자료에 따르면 11월 말까지 베트남의 수출입은 총 6738억2000만 달러로 지난해 수준(6685억 4000만 달러)을 이미 넘어섰다. 수출이 전년 대비 13.4% 증가한 3422억 달러, 수입은 10.1% 증가한 3316억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 흑자는 106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억 달러 증가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쌀, 수산물 등의 수출이 늘고 제조용 원자재 수입은 급증하면서 교역액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가공 및 제조 산업의 품목의 선적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최대 39.9% 증가했다.
이 기간 베트남의 최대 수출국은 미국으로 수출액 1015억 달러, 수입국은 중국으로 수입액 1099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과의 교역액은 지난 10월까지 744억7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베트남 당국은 이런 추세라면 베트남의 올해 전체 교역액이 7800억 달러, 2025년이면 1조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 관계자는 "원자재와 연료를 충분히 확보해 수출 동력을 뒷받침하는 한편, 수출입 관세와 원산지 증명서 발급 등의 업무에 대한 디지털화도 촉진해 기업편의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국기 [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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