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KB증권은 올해 리테일 채권 판매액이 11월 말 기준 15조 원을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 [사진=KB증권]

내년까지 아직 한달 남았지만 지난해 연간 판매액인 9조 5000억 원보다 58% 이상 증가한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월평균 리테일 채권 판매액으로도 2021년 8000억 원 수준에서 73% 증가한 1조 3600억 원으로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KB증권 관계자는 "연초 연 1% 수준이었던 기준금리가 11월 현재 연 3.25%까지 오르면서 채권의 금리도 단기간 급격하게 상승해 개인 고객과 일반법인 고객의 채권 매수가 몰렸다"고 말했다.

중장기 원화채권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중장기 원화채권 중 KB증권에서 판매된 국채는 10월과 11월에만 연간 판매량의 52%에 이를 정도다.

김성현 KB증권 채권상품부장은 "최근 노후자금 등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자 하는 니즈와 향후 금리 하락 시 발생할 수 있는 양도차익을 겨냥하는 니즈가 동시에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고객 니즈에 맞는 다양한 채권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 편의성 증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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