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검찰의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수사를 두고 "정권이 바뀌자 결론만 정반대가 됐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 공감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문 전 대통령의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수사' 입장문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전 대통령이 29일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2022.08.29 photo@newspim.com |
이 대표는 "정치적 이익을 위해 안보를 정쟁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는 행위는 우리 정치의 해묵은 병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혀를 차신다"며 "색깔론·종북몰이·총풍·북풍 등등 다시는 마주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일 입장문을 통해 "서해 사건은 당시 대통령이 국방부·해경·국정원 등의 보고를 직접 듣고 그 보고를 최종 승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안보부처들은 사실을 명확하게 규명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획득 가능한 모든 정보·정황을 분석해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사실을 추정했다. 대통령은 이른바 특수정보까지 직접 살펴본 후 그 판단을 수용했다"며 도를 넘지 말라고 경고한 바 있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