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상용화 시기에 맞춰 철도·버스를 비롯한 모빌리티 간 연계 환승을 위한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광역·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미래형 환승센터(MaaS Station)' 시범사업 공모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미국 우버의 미래형 환승센터 조감도 [자료=국토교통부] |
'미래형 환승센터(MaaS Station)'란 철도·버스를 연계한 기존 환승센터에서 나아가 UAM, 자율주행차, 전기·수소차, 개인형 이동수단(PM) 등 미래 모빌리티를 연계한 환승센터를 말한다. 통합교통서비스(MaaS)와 교통거점(Station)의 합성어다.
이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를 연계한 환승센터를 선제적으로 구축한다는 목표다. 내년 2월 17일까지 공모를 받아 3월 말 우수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기본구상 및 기본계획 단계의 환승센터 사업으로 기본계획 착수 이전 사업이 주된 공모 대상이다. 하지만 기본계획을 수립 중인 사업도 새로운 모빌리티를 포함하기 위한 계획 변경 소요가 있는 경우 참여할 수 있다.
지역 여건·특성을 반영한 사업 규모, 연계 모빌리티의 종류, 관련 시설 배치계획을 담은 기본구상과 이에 따른 추진 일정, 재원 조달방안 등 종합적인 추진계획을 평가한다. 교통·도시계획·건축·토목 등 다양한 분야의 외부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사업 필요성, 기본구상 및 추진계획의 적절성 등을 검토한다. 이를 위해 서면평가, 현장실사, 최종평가 등을 거친다.
3~4개의 우수사업을 선정하고 해당 지자체에 기본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비용을 지원한다. 국비 10억원을 선정 지자체에 배분할 예정이다. 지자체는 지방비 50%를 매칭해 계획을 수립한다.
지자체의 기본계획이 타당성을 확보하면 설계·공사 등 사업화 지원을 위해 '제4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기본계획'(2026~2030) 및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2026~2030) 등 법정계획 반영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강희업 대광위 상임위원은 "미래형 환승센터는 지역 성장거점이자 도시 이동성을 강화하는 교통거점으로 압축과 연결(Compact&Network)을 통해 균형발전을 견인하는 핵심 기반시설로 기능할 것"이라며 "환승센터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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