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10·29 이태원 참사 발생 전 접수된 11건의 112 신고와 관련해 경찰의 일부 조치 내역이 조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청 특별감찰팀은 112시스템에 허위 내용을 입력한 것으로 드러난 이태원파출소 팀장 2명을 경찰 특별수사본부에 수사 의뢰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6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을 수사하는 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의 현판이 설치돼 있다. 2022.11.06 mironj19@newspim.com |
특별감찰팀은 "사고 발생 전 접수된 11건의 112신고 중 일부 신고가 신고자와 통화한 사실이 없거나 현장에 출동하지 않았음에도 상담 혹은 출동한 것처럼 112시스템에 입력된 사실 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지난달 2일 사고 당일인 지난 10월29일 오후 6시34분께부터 10시11분까지 접수된 112신고 11건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했다.
이후 특별감찰팀은 사고 당시 경찰관이 출동했다고 기록된 4건에 대해 현장출동을 제대로 했는지, 현장에서 제대로 조치가 이뤄졌는지 등에 대해 감찰 조사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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