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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아직까진 이상민 탄핵소추안 발의 논의한 적 없다"

기사등록 : 2022-12-0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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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임건의안 본회의 처리 계획 "현재까지 유효"
"8일 이전 지도부회의·의총으로 결정"
주호영 "탄핵소추안 내면 예산 타협 어렵다"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라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논의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주 원내대표의 KBS 일요진단 라이브 출연 후 원내 공지를 통해 "이상민 장관 문책 방안에 대한 입장은 동일하다. 발의된 해임건의안 본회의 처리 계획은 현재까지 유효하다"며 '탄핵소추안 발의' 관측에 대해 일축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왼쪽)·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동을 마치고 나서며 발언하고 있다. 이날 회동에서는 예산안 심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에 관해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2022.11.30 leehs@newspim.com

민주당은 이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KBS 일요진단 라이브 인터뷰와 관련한 질의가 많이 들어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며 이와 같이 공지했다.

주 원내대표는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이제는 8∼9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탄핵소추안을 내고 해임건의안은 취소하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핵소추안이 나온 상태에서 예산 타협에 이르기는 어렵다고 본다"고 했다. 

또한 주 원내대표는 "예산안과 관련 오늘 오후 정책위원회 의장과 간사들이 회동을 한다. 오늘까지 안 되면 원내대표들끼리 정무적인 감각으로 예산을 마무리할 수밖에 없다"며 "원래 예산을 처리하고 국정조사를 하고, 국정조사에 따라 (이태원 참사에 대한) 책임을 묻기로 했는데 국정조사 전에 해임건의안을 내거나 탄핵소추를 하면 예산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8일 본회의 이전인 6일 또는 7일에 지도부 회의와 의원총회 등을 통해 이상민 장관 최종 문책 방안을 논의하고 결정한다"며 "여러 가능성이 있으나 오늘까지 이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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