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서울=뉴스핌] 남효선 기자 = 박현국 경북 봉화군수가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을 만나 봉화군이 추진하고 있는 '베트남 마을' 조성사업을 공유했다.
5일 봉화군에 따르면 박 군수는 전날 베트남 대사관에서 화산이씨 종친 회장단과 함께 국빈 방한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을 만났다.
박현국 봉화군수가 지난 4일 베트남대사관에서 국빈방문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을 만나 봉화군이 추진하는 '베트남마을 조성사업'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봉화군]2022.12.05 nulcheon@newspim.com |
이 자리에서 박 군수는 봉화군이 추진 중인 베트남마을 조성사업을 설명하고 국가 정책사업화 추진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푹 주석은 베트남마을 조성사업 관련 베트남에서도 각 부처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화답했다.
또 푹 주석은 5일 진행되는 '한-베트남 정상회담'를 통해 "베트남마을 조성사업이 성공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정부에 협력을 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봉화군은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베트남 박린성과 뜨선시와 함께 '봉화군-뜨선시 우호협력 강화 협약서'를 체결했다.
박현국 경북 봉화군수(앞줄 오른쪽)와 베트남 항 바 휘 뜨선시장이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봉화군-뜨선시 우호협력 강화 협약서'를 체결하고 있다.[사진=봉화군]2022.12.05 nulcheon@newspim.com |
이번 우호협력 강화 협약은 지난 2018년 11월 진행된 봉화군과 뜨선시가 체결한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에 더해 봉화군이 추진하고 있는 '봉화군 베트남마을 조성사업'과 관련해 두 도시의 협력과 협조를 약속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우호협약은 베트남 박린성과 뜨선시가 '봉화군 베트남마을 조성사업' 내용을 담은 협약 체결을 먼저 제의해 오면서 성사됐다.
베트남 당국이 '봉화 베트남마을 조성사업' 에 기울이는 큰 관심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우호협력 강화 협약 체결을 통해 봉화군 베트남마을 사업이 성공적으로 조성돼 양 도시를 넘어 양 국가의 발전과 우의를 더 깊이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이를 위해 박린성과 뜨선시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항 바 휘 뜨선시장은 "봉화 베트남마을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베트남 국민들도 양국의 역사적 뿌리를 공감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다록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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