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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 전망 '극과 극'...5000달러 vs 25만달러

기사등록 : 2022-12-0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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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1만7000달러 부근에 머물며 박스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코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12월 6일 9시 58분 현재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15% 하락한 1만7019.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ETH)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89% 후퇴한 1264.66달러를 기록 중이다.

코인데스크는 미국서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임금 성장세를 앞서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구매력이 낮아졌고, 부채는 늘어나는데다 금리도 높은 수준을 한동안 유지하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코인 시장이 큰 움직임을 보이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간밤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11월 서비스업 업황은 약 2년 5개월 만에 최저치 수준에서 반등하며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지속에 대한 부담을 키웠고, 코인 가격을 짓눌렀다.

한편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을 두고 극과 극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스탠다드차타드(SC)는 전날 '2023년 금융시장 서프라이즈'라는 제목의 분석노트에서 비트코인이 5000달러까지 추락한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SC 글로벌 리서치 책임자 에릭 로버슨은 "점점 더 많은 암호화폐 업체들과 거래소들이 유동성 부족을 겪게 될 것"이라면서 "이로 인해 추가 파산이 이어지고,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믿음이 무너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대로 벤처캐피털리스트 팀 드레이퍼는 FTX 붕괴 이후 길어지고 있는 '암호화폐 겨울'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이 내년 중반 25만달러를 찍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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