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DL이앤씨는 지난 9월 준공식을 개최한 파키스탄 굴푸르(Gulpur) 수력발전소가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DL이앤씨가 한국남동발전, 롯데건설과 함께 준공한 파키스탄 굴푸르 수력발전소 전경.[사진=DL이앤씨]

이번 사업은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남동쪽 약 167㎞ 지점에 102㎿ 규모의 수력발전소를 건설하고 30년간 운영하는 BOOT(건설-소유-운영-이전) 방식의 프로젝트다. 

DL이앤씨는 2012년 한국남동발전, 롯데건설과 공동으로 합작회사를 설립해 추진한 이 사업에는 약 44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후 설계∙기자재 조달∙시공(EPC)을 수행해 검증된 기술력을 활용해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최첨단 발전소를 준공했다. 강 만곡부(활모양으로 굽은 부분)에 댐을 위치시켜 도수로 길이를 최소화하는 설계로 사업성을 극대화했다.

권수영 DL이앤씨 토목사업본부 본부장은 "파키스탄 굴푸르 수력발전소의 성공적인 준공을 통해 해외에서 최첨단 수력발전소 건설 능력을 입증했다"며 "전세계적인 탄소중립정책 기조에 발맞춰 해외 수력발전 사업을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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