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우리 경제가 수출부진과 투자위축의 여파로 여건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내년 경제 상황은 세계적으로 매우 낮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 같이 진단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1.24 yooksa@newspim.com |
그는 그러면서 "기획재정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은 예상되는 리스크 요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대응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한국에 투자한 해외기업과 환경 분야에 종사하는 기업의 경영활동을 위축시켜 온 규제를 합리적으로 대폭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방안'과 '환경규제 혁신 이행성과 및 향후 계획' 등이 다뤄졌다.
또 여성가족부의 '가족센터 기능 활성화 추진계획'도 발표됐다. 한 총리는 "1인가구, 한부모가족 증가 등 가족구성 변화에 맞도록 관련 정책을 능동적으로 재편할 계획"이라며 "이는 우리 사회의 버팀목인 가족의 건강한 발전뿐만 아니라 위기가구의 신속한 발굴‧지원 면에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 앞서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 시멘트에 이어 철강과 석유화학 분야에도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 사실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화물연대에 대해서는 "조속히 본업에 복귀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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