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코스닥 상장사 에이트원이 항공정비사 작업 지원을 목적으로 '5G기반 증강현실(AR) 항공정비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에이트원은 오는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에서 항공 업계 종사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5G기반 AR 항공정비 시스템'의 첫 시연에 나선다.
2022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에서 시연 중인 에이트원 컨소시엄의 '5G기반 증강현실(AR) 항공정비 시스템[사진=에이트원] |
에이트원은 버넥트,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항공서비스, 유아이헬리콥터 등 총 5개 기업 및 기관들과 기술협력 목적으로 지난 2020년 컨소시엄을 구성, 약 32개월에 걸친 연구개발 끝에 '5G기반 AR 항공정비 시스템'의 개발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에이트원 컨소시엄이 개발한 '5G기반 AR 항공정비 시스템'은 항공운항과 항공기의 대수리(Major Repair), 대개조(Major Alteration), 개조(Modification), 외부재도장 등의 중(重)정비 시 전자식기술교범(IETM) 시스템을 비롯한 AR 스마트 글래스 기술로 현장에서 유지보수와 원격 정비 작업을 지원한다.
'5G기반 AR 항공정비 시스템'은 컨소시엄 주관기관인 에이트원이 AR 방식의 항공정비작업 및 항공정비 시스템 설계, MRO연동 관리 시스템 및 AR 기술교범 시스템 등을 지원하고, 버넥트가 AR 검출 추적 시스템과 원격 협업 정비 지원 시스템 개발을 담당했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증강객체 실시간 상호작용 기술과 증강현실 및 가상현실 다자 협동 정비훈련 기술 개발에 나섰고, 한국항공서비스와 유아이헬리콥터 실제 항공기 실증 테스트에 나서며 기술 검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트원 컨소시엄 관계자는 "5G기반 AR 항공정비 시스템은 향후 ▲항공정비 분야 생산성 향상 ▲MRO기술표준 확보 뿐만 아니라 파생기술을 기반으로 ▲VR, AR, MR 분야 및 센서 관련 디바이스로 확대 적용이 가능하다"며 "뛰어난 기술 효용성을 가진 선진 항공정비 시스템인 만큼, 훗날 디지털트윈, 스마트시티, 헬스케어, 스마트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파급돼 민간분야 정비 솔루션 보급까지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