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간부직원에게만 적용하던 직무급제를 전 직원에게 확대 적용한다.
13일 한수원에 따르면 노사는 전날 '2022년도 임금.단체협약 조인식'을 갖고 '상급자, 동료, 외부위원, 직무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직무평가 결과를 전 직원 보수와 연계하는 직무급제'를 도입키로 최종 합의했다.
12일 있은 한수원-한수원노동조합의 '2022년도 임금.단체협약 조인식'.[사진=한수원] 2022.12.13 nulcheon@newspim.com |
앞서 한수원은 전사 316개 직위와 258개 직무를 분석·설계해 직무기술서를 정립하는 등 직무체계 구축을 완료했다.
또 한수원은 직무급제 확대 도입을 앞두고 전 직원의 이해도를 높이고 공감대 형성을 위해 '찾아가는 현장 설명회', 직무급제 홍보 웹툰 제작, 직무급제 교육 등 홍보를 강화하고 노동조합과 90일간의 성실한 임금교섭을 통해 직무급제 도입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 과정에서 전 직원의 임금 인상 재원을 직무급 도입 재원으로 활용했다.
이번 직무중심 임금체계 개편으로 세대간 임금갈등 해소와 연공성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직무급제 도입을 기반으로 전 직원이 공감하는 한수원형(型) 직무중심 인적자원 관리체계를 구축해 조직 구성원 전반의 직무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지난 2020년부터 간부직원에 대한 직무급제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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