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중국과 유럽 등에서 감기약 품귀 현상이 발생하며 국내 제약주가 급등세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4분 현재 KPX생명과학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2.43% 오른 5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이큐어(19.58%), 제일약품(11.63%), 에스티팜(9.89%), 프롬바이오(9.48%), 동구바이오제약(8.23%) 등도 급등세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서울 시내 한 약국의 모습. 2022.04.06 hwang@newspim.com |
이는 중국이 코로나19 방역조치를 완화한데다 감기약 품귀 사태까지 더해지며 국내 제약사들의 감기약 집중 생산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중국, 유럽에서는 의약품 사재기 사태로 감기약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럽에서도 대륙 전역에 걸쳐 항생제 부족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도 감기약 품귀 현상 대비에 한창이다.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30일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고형제(650㎎)를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으로 지정하고, 18개 제약사에 긴급 생산·수입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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