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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폭설에 한파까지…교통사고·계량기 동파 잇따라

기사등록 : 2022-12-1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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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안보 17.9㎝ 적설...괴산 아침 최저 기온 영하 15도
김영환 충북지사, "도민 불편 없도록 총력 대응하라"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13일 오후부터 14일 새벽까지 충북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고 한파가 몰려와 도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14일 충북도와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도내 지역별 적설량은 ▲충주 수안보 17.9㎝ ▲제천 덕산16.5㎝ ▲진천 위성센터 15.8㎝ ▲단양 12.2㎝ ▲괴산 9.7㎝ ▲충주 9.6㎝ ▲청주 6.3㎝ 이다.

충주시 수안보 제설작업 모습. [사진 = 충주시] 2022.12.14 hamletx@newspim.com

이날 괴산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내려가는 등  도내 전역의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5도~영하 11도를 기록했다.  .

많은 눈이 내리면서 교통량이 적은 농촌지역과 제설작업이 지연된 골목길은 도로가 얼어 보행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도내 곳곳에서는 20여건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해 10명이 다쳤다.

전날 오후 7시12분쯤 제천 금성면 한 도로에서 승용차 한 대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같은 날 오후 5시13분쯤에는 괴산군 장연면 추정리 한 도로에 차량 한 대가 쌓인 눈에 고립되기도 했다.

14일 김영환 충북지사가 대설 한파 대응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충북도] = 2022.12.14 baek3413@newspim.com

맹추위로 도내에서는 2명이 저체온증 증상을 보였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충북도에는 5건의 수도와 계량기 동파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눈은 오전 중 그쳤지만 오후 부터 충북 중·남부를 중심으로 1~3㎝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오전 4시를 기해 충북전역에 내려졌던 된 대설특보도 모두 해제된 상태다.

김영환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소회의실에서 대설·한파 대비 특별대책회의에서 도민안전을 위해 총력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충북 전지역에 강설은 마무리됐지만 빙판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유의되는 만큼 제설작업에 집중하고 이면도로·마을안길·인도 등의 눈도 신속히 제설해 도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baek34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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