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주무부처 장관들과 국정과제 점검회의를 생중계로 진행한다.
100분 간 진행되는 이번 회의는 국민 패널 100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각 주제별 발표 이후 발생하는 궁금증을 직접 질문하고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회의 전체 내용이 생중계되는 것은 지난 10월 27일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이어 두 번째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2022.08.31 photo@newspim.com |
대통령실은 경제와 민생, 지방시대 비전과 전략, 3대 개혁과제 등 크게 세가지 주제를 선정했다. 당초 회의에는 '미래먹거리' 주제도 포함됐으나 행사를 밀도있게 진행하기 위한 차원에서 제외됐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한정된 시간에 너무 주제가 많다보니 일부를 제외했다"며 "미래먹거리 분야와 관련해서는 이미 지난달 대통령이 직접 수출전략회의 등을 주재하면서 집중 점검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여러차례 기회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심도 있는 토론이 필요한 주제를 중심으로 압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윤 대통령이 노동 개혁, 건강보험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던 만큼 이날 회의에서 해당 주제도 비중있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100명의 국민 패널은 각각 주제별 정책 수혜자들이 초청됐다. 고위관계자는 "회의가 국민과 약속한 국정 과제들을 어떻게 이행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보완할지 논의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각각의 정책 수혜자분들을 각 부처가 엄선했다"고 답했다.
이어 "당시에는 부동산 정책을 예로 들었고, 그 외에도 지방시대나 노동시장 개혁, 교육 및 연금개혁 각각의 분야별로 정책 관여자나 수혜자들이 직접 오셔서 궁금증을 장관이나 대통령에게 묻고 답하는 과정에서 보완할 점이 있다면 내년 업무보고에 더 반영해 밀도있게 추진하는 과정을 밟아나갈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지난 8일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국민과의 약속을 이행함과 동시에 국민 궁금증에 직접 답변하는 소통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외교안보를 포함해 이번에 다루지 못한 국정과제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 중에 2차 점검회의를 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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