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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루윈 한국화웨이 CEO "고래싸움에 새우등 안터지려 몸집키웠다"

기사등록 : 2022-12-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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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韓시장서 컴퓨팅·에너지 솔루션 고삐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재벌집 막내아들' 드라마에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지 않기 위해선 새우 몸집을 불려야 한다고 얘기했습니다. 저희도 몸집을 키우기 위해 작년 기준 매출의 22.5%인 224억 달러를 투자했고, 이것을 통해 커넥팅 컴퓨팅, 에너지 제품 및 솔루션, 전기차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선두를 유지할 수 있게 해 줬습니다."

손루윈 한국화웨이 최고경영자(CEO)는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진행된 미디어 송년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손루윈 CEO는 한국 시장에서 컴퓨팅 및 에너지 관련 솔루션사업을 보다 강화할 의지를 내비쳤다.

손루윈 한국화웨이 최고경영자(CEO)가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진행된 미디어 송년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화웨이]

손루윈 CEO는 "2022년 한국화웨이는 다양한 어려움을 극복하며 안정적이고 건전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면서 "특히 컴퓨팅 및 에너지 관련 제품 솔루션은 점전 더 많은 고객들의 인정을 받고 있다"설명했다.

중국기업 화웨이는 미국의 중국 제재 대상의 대표적 기업 중 하나로 통신장비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5세대이동통신(5G)을 상용화한 한국 시장에서 5G 장비 시장 진입에 공들여왔지만, 한국 정부 및 기업들이 미국 정부 눈치 보기 탓에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한국화웨이가 주목한 것은 탄소 절감을 지원하는 유무선 연결 및 데이터 스토리지 및 에너지 관련 제품과 솔루션이다.

한국화웨이 측은 이 제품과 솔루션을 이용하면 한국 이동통신사가 수준 높은 서비스 제공과 탄소 절감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같은 맥락에서 한국화웨이는 2023년에는 '한국과 함께 더 나은 친환경 디지털 라이프(Green Digital Lifd)를 위해 기여한다'는 비전을 확고히 실행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손루윈 CEO는 "2022년 우리는 어려 어려움을 극복하며 건강한 경영상태를 유지했다"면서 "특히 컴퓨팅, 스토리지, 에너지 관련 제품 및 솔루션에 점점 더 많은 고객의 인정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화웨이는 국내 ICT 산업 발전을 위해 국내 ICT 산업 및 학계와 혁신적인 ICT 기술과 지식을 공유하고 있다.

국내 주요 대학 및 기관과의 인재 양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장학지원과 화웨이 본사 연수, ICT 온라인 교육 플랫폼 활용 지원 등을 통해 2016년부터 지금까지 한국의 미래 ICT 산업 발전을 주도한 3000여명의 국내 인재를 발굴했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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