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재벌집 막내아들' 드라마에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지 않기 위해선 새우 몸집을 불려야 한다고 얘기했습니다. 저희도 몸집을 키우기 위해 작년 기준 매출의 22.5%인 224억 달러를 투자했고, 이것을 통해 커넥팅 컴퓨팅, 에너지 제품 및 솔루션, 전기차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선두를 유지할 수 있게 해 줬습니다."
손루윈 한국화웨이 최고경영자(CEO)는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진행된 미디어 송년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손루윈 CEO는 한국 시장에서 컴퓨팅 및 에너지 관련 솔루션사업을 보다 강화할 의지를 내비쳤다.
손루윈 한국화웨이 최고경영자(CEO)가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진행된 미디어 송년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화웨이] |
손루윈 CEO는 "2022년 한국화웨이는 다양한 어려움을 극복하며 안정적이고 건전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면서 "특히 컴퓨팅 및 에너지 관련 제품 솔루션은 점전 더 많은 고객들의 인정을 받고 있다"설명했다.
중국기업 화웨이는 미국의 중국 제재 대상의 대표적 기업 중 하나로 통신장비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5세대이동통신(5G)을 상용화한 한국 시장에서 5G 장비 시장 진입에 공들여왔지만, 한국 정부 및 기업들이 미국 정부 눈치 보기 탓에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한국화웨이가 주목한 것은 탄소 절감을 지원하는 유무선 연결 및 데이터 스토리지 및 에너지 관련 제품과 솔루션이다.
한국화웨이 측은 이 제품과 솔루션을 이용하면 한국 이동통신사가 수준 높은 서비스 제공과 탄소 절감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같은 맥락에서 한국화웨이는 2023년에는 '한국과 함께 더 나은 친환경 디지털 라이프(Green Digital Lifd)를 위해 기여한다'는 비전을 확고히 실행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손루윈 CEO는 "2022년 우리는 어려 어려움을 극복하며 건강한 경영상태를 유지했다"면서 "특히 컴퓨팅, 스토리지, 에너지 관련 제품 및 솔루션에 점점 더 많은 고객의 인정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화웨이는 국내 ICT 산업 발전을 위해 국내 ICT 산업 및 학계와 혁신적인 ICT 기술과 지식을 공유하고 있다.
국내 주요 대학 및 기관과의 인재 양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장학지원과 화웨이 본사 연수, ICT 온라인 교육 플랫폼 활용 지원 등을 통해 2016년부터 지금까지 한국의 미래 ICT 산업 발전을 주도한 3000여명의 국내 인재를 발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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