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개월여 만에 30%대 중반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물을 결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36%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 대비 3.0%p 오른 수치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한국갤럽] 2022.12.16 oneway@newspim.com |
반면 부정평가는 56.0%로 3.0%p 감소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6%).
지지율이 30% 중반대에 들어선 것은 지난 7월 첫째 주 조사 이후 약 5개월 여 만이다. 지난 10월 24%로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12월까지 20% 후반에서 30%대를 답보했으나 최근 2주 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긍정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노조 대응'(20%), '공정/정의/원칙'(16%), '전반적으로 잘한다'(10%), '결단력/추진력/뚝심'(7%), '주관/소신'(6%)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평가자는 독단적/일방적'(12%), '전반적으로 잘못한다'(11%),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10%), '소통 미흡'(8%), '경험·자질 부족/무능함'(7%), '이태원 참사·사건 대처 미흡'(5%) 등을 이유로 들었다.
한국갤럽은 "최근 대통령은 노조 강경 대응에 이어 문재인 케어와 주 52시간 폐기를 공식화하는 등 야권과 대립각을 세웠다"며 "이러한 정책 강공 태세가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에게는 원칙 추구로, 부정 평가자에게는 독단적으로 비치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33%,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5%, 정의당 5%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한 표본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한 것으로 응답률은 10.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