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의 결제시스탬인 즈푸바오(支付宝, 알리페이)가 지불 결제플랫폼 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인민은행 디지털 런민비(RMB, 디지털 위안화) 지갑 관리 시스템에 합류했다고 펑파이 신문이 15일 밝혔다.
디지털 위안화 앱의 '지갑 결제 관리 시스템'에는 지금까지 총 82개의 플랫폼이 개통된 바 있지만 즈푸바오 같은 대형 모바일 결제 기관이 지불 플랫폼을 개설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를 지지하는 알리페이(즈푸바오)는 위챗과 함께 중국 모바일 인터넷 결제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회사로서, 이 회사가 디지털 위안화 앱 돈지갑 관리 시스템에 참가함으로써 디지털 위안화 상용화는 한층 속도를 내게 됐다.
펑파이 신문에 따르면 즈푸바오는 15일 공식 웨이보를 통해 디지털 위안화 인터넷 시스템에 가입, 디지털 위안화 돈지갑 기능을 지지하는 첫 번째 지불 결제 플랫폼이 됐다고 밝혔다.
즈푸바오는 이와함께 타오바오(淘寶)와 상하이 지하철및 시내버스, O2O앱 어러머(餓了麽), 텐마오슈퍼(天貓超市), 신선식품 마트 허마셴성(盒馬), 정보 미디어앱 시마라야(喜馬拉雅) 등의 앱에서도 디지털 위안화를 사용해 결제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베이징 신동력 금융과기센터의 국가급 핀테크 시범구 에서 직원이 뉴스핌 기자 앞에서 디지털 위안화 결제를 시연해 보이고 있다. 알리바바의 알리페이(즈푸바오)는 2022년 12월 타오바오 고객에게 인민은행의 디지털 위안화 돈지갑 지불 기능을 개방했다. 2022년 뉴스핌 통신사 촬영. 2022.12.16 chk@newspim.com |
즈푸바오는 디지털 위안화 앱을 다운받아 등록 가입한 뒤 상업 은행의 디지털 위안화 돈 지갑을 개통하면 타오바오 앱의 주문 거래 첫 화면에서 '디지털 위안화' 지불 코너로 진입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고객들은 수초 만에 개통 작업을 마칠 수 있고 개통 후에는 즈푸바오 앱을 통해 디지털 위안화 돈지갑을 사용해 결제를 수행할 수 있다. 이미 타오바오와 텐마오 어러머와 허마(상하이 항저우 청두 창사 등 디지털 위안화 시범 지구) 등의 장소에서 실제로 사용이 되고 있다.
디지털 위안화 돈지갑 개통 후에는 알리페이로 대금을 결제할 때 본인의 해당 디지털 위안화 지갑을 선택해 결제할 수 있고, 타오바오 앱에서 쇼핑 상품을 골라 결제할 때도 역시 디지털 위안화 지갑을 추가해 결제할수 있다.
중국 핀테크 업계 전문가들은 이 시스템하에서 알리페이(網商은행)는 디지털 위안화 운영 기구중의 하나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알리페이가 타오바오 고객들에 대해 디지털 위안화 지불 기능을 개방, 인민은행의 디지털 위안화 사용 범위가 크게 확대됐다는 지적이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