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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사옥 내 시사룸…콘텐츠 최종 확인으로 활용해 상징성 커"

기사등록 : 2022-12-1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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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서울 종각에 위치한 사옥 공개
회의실 '오징어 게임'-'킹덤' 등으로 꾸며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글로벌 OTT 넷플릭스가 종각에 위치한 사옥을 공개하면서 사옥 내 있는 시사룸이 지닌 상징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성규 한국프로덕션 총괄은 16일 서울 종로구 공평동에 위치한 센트로폴리스 내 넷플릭스코리아 사옥에서 시사룸을 설명하며 "사옥 내에 종로시사룸, 서울시사룸이 있는데 특히 서울시사룸이 가지는 상징성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사옥 내부 [사진=이지은 기자] 2022.12.16 alice09@newspim.com

이날 넷플릭스는 취재진에게 '넷플릭스 사랑방'이라는 명목 하에 사옥을 공개했다. 사옥 내에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종로시사룸과 서울시사룸이 마련돼 있었다.

이 총괄은 해당 시사룸에 대해 "엔터테인먼트 회사로서 이 시사룸이 가지는 상징성이 있다. 특히 서울시사룸의 경우 프로젝터는 4K LED에 돌비 사운드로 구성돼 있다. 넷플릭스가 스토리 발굴, 제작과 해외 배급까지 국내외 창작자와 함께 일을 하는데 최종 단계에서 더빙, 자막 등을 확인하기 위해 내부 기술팀 및 팀원들과 이를 확인하기 위해 시사룸을 활용 중"이라고 말했다. 24시간 가동하는 시스템은 아니지만 최종 의사결정을 위한 전초기지로 공을 들인 장소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사옥 내 있는 종로시사룸 [사진=이지은 기자] 2022.12.16 alice09@newspim.com

그는 "대중에게 공개되는 콘텐츠를 이 방에서 최종적으로 확인하기 때문에 서울 시사룸의 경우 방의 목적성이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종로시사룸의 경우 홈엔터테인먼트로서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완벽히 구현해놨다. 돌비 사운드를 적용시켜 음량을 최적화 시키면 집에서 최상의 결과물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창작자는 최종 콘텐츠를 런칭하기 전, 넷플릭스에서 콘텐츠가 서비스됐을 때 이런 식으로 구현이 된다는 걸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공개 전 이곳에서 감상하는 창작자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신작 예고편을 볼 수 있는 TV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진 내부 [사진=이지은 기자] 2022.12.16 alice09@newspim.com

앞서 넷플릭스는 올해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 영화 '수리남' 등을 선보였다. 특히 '오징어 게임'은 한국 콘텐츠 역사상 지난 9월 열린 제74회 프라임타임 크리에이티브 아트 에미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 등 6관왕에 오름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트로피를 품에 안은 바 있다.

강동한 한국콘텐츠 총괄은 "'오징어 게임'이 한국 콘텐츠 처음으로 에미에서 큰 상을 받아 영광스러웠다. 이외에도 특별했던 것이 올해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시리즈 외에도 21개 작품을 선보였는데 모두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오징어 게임'으로 꾸며진 넷플릭스 회의실 [사진=이지은 기자] 2022.12.16 alice09@newspim.com

넷플릭스 사옥 내 회의실은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들로 꾸며져 있었다. 회의실 이름은 '킹덤', '오징어 게임' 등 글로벌에서 주요 콘텐츠로 주목 받은 것들이다.

이에 넷플릭스 관계자는 "회의실의 경우 외국 파트너들과 팀원들이 많이 이용하는데 초반에는 해외 작품으로 회의실이 구성돼 있었다. 이제는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은 만큼 '오징어 게임', '킹덤' 등으로 꾸며놨다. 해외 파트너에게도 한국 콘텐츠를 또 다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오징어 게임' 속 캐릭터 영희가 넷플릭스 탕비실에 전시돼 있다. [사진=이지은 기자] 2022.12.16 alice09@newspim.com

한편 넷플릭스는 2016년 아마존 웹 서비스와 함께 한국에서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들이 공식적으로 밝힌 한국 유료 구독자는 2020년 말 기준 380만 가구이다. 이들은 지난해 '씨 왓츠 넥스트 코리아 2021'에서 작년 기준 아시아 콘텐츠 투자금액 1조 1천억원 중 절반인 5500억원을 한국 콘텐츠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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