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와 전남지역 곳곳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차량 접촉 사고 등 항공편 결항이 속출하고 있다.
18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새벽 3시쯤 전남 보성군 해천면 한 도로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장성군 삼서면에서는 새벽 5시 30분쯤 차량이 가드레일에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광주공항 항공기 대부분이 결항한 가운데 운항 스케줄 안내 스크린에 항공기 결항을 알리는 문구가 표시돼 있다.[사진=뉴스핌DB] 2022.12.18 ej7648@newspim.com |
새벽 6시쯤에는 보성군 벌교읍에서 차량이 눈길에 굴렀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경상을 입은 운전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차량이 눈이 쌓인 오르막을 오르지 못해 소방당국의 도움을 요청하는 사례 등 이날 오전에만 10여 건의 사고·구조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광주·전남에는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여객선과 항공편 결항도 속출하고 있다.
광주공항은 출발하는 6편의 비행편과 도착하는 6편의 비행편 등 모두 12편의 항공편이 운항을 취소됐다. 여수공항 항공편 2편도 결항됐다.
무안국제공항은 국내선 출발·도착 4편이 결항되고 태국 방콕을 향하는 국제선 항공편이 지연되고 있다.
전남 서부 해안에 강풍과 풍랑 특보가 발효돼 54개 항로 88척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현재 구례 성삼재, 진도 두목재, 진도 초평재, 완도 미라재, 담양 노가리재, 광주 무등로, 송강로 일부 구간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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