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JW중외제약의 통풍치료제 처방범위 확대 기반이 마련됐다. 중등증 신장애 환자도 일반 성인과 동일한 방식으로 치료제를 투약할 수 있다는 결과를 임상 1상에서 확인했다.
JW중외제약은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코드명: URC102)의 신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1상 시험에서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에파미뉴라드는 URAT1(uric acid transporter-1)을 억제하는 기전의 요산 배설 촉진제로, 고요산혈증으로 인한 통풍질환에 유효한 신약후보물질이다. 고요산혈증은 혈액 내에 요산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것을 뜻한다.
[사진=JW중외제약] |
JW중외제약은 에파미뉴라드의 적응증과 투약 방법을 확대하고자 지난해부터 추가 임상 1상을 진행했다. 신장애 환자 15명, 건강한 성인 12명이 임상에 참여했다.
임상시험의 최종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중등증 신장애 환자와 건강한 성인 모두 우수한 내약성과 안전성을 보였다. 또 음식 섭취 여부에 따른 안전성, 약동학·약력학적 차이 또한 확인되지 않았다.
JW중외제약은 이번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임상 3상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미충족 의료 수요가 매우 큰 통풍치료제 시장에서 에파미뉴라드를 계열 내 최고 신약(Best-in-Class)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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