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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스페이스, 국내 민간 첫 시험발사체 '한빛-TLV' 발사 20일 오후 6시로 연기

기사등록 : 2022-12-1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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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장 현지 초속 11m 바람·40㎜ 우천 예보
한빛-TLV 비행모델 조립·기립 테스트 완료
브라질 공군 항공과학기술부 시스나브 탑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국내 민간 첫 시험발사체인 '한빛-TLV'의 발사가 하루 연기됐다. 우천 영향이다.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는 독자개발한 엔진 검증용 시험발사체 '한빛-TLV'의 발사를 19일 오후 6시에서 오는 20일 오후 6시로 연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를 위해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 발사장을 확보한 상태다.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 설치된 이노스페이스 발사대에 선 시험발사체 '한빛-TLV' [자료=이노스페이스] 2022.12.16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지 브라질 공군 기상대 예보에 따르면, 기존 발사준비일인 지난 18일과 발사예정일인 19일에 걸쳐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 평균풍속 초속 11m의 바람과 최대 40㎜ 내외의 비가 예보됐기 때문이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우천 영향에 하루 연기됐고 발사 시각은 기존대로 오후 6시께로 최대한 맞출 예정"이라며 "현지 상황에 대해서는 브라질 공군의 보안 등 문제로 실시간으로 발사 과정이 공개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노스페이스 시험발사 예비기간은 지난 14일부터 오는 21일까지이며 지난 17일 최종 발사 리허설을 완료한 상태다.

'한빛-TLV' 비행모델(Flight Model, FM)은 지난 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 4일에 브라질 상루이스 소재 마레샤우 쿠냐 마샤두 국제공항(Marechal Cunha Machado International Airport)까지 이송됐다. 이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 도착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TLV' 시험발사체는 위성발사 서비스 사업을 위한 2단형 소형위성 발사체 '한빛-나노'에 적용될 추력 15톤급 하이브리드 로켓엔진의 비행 성능 검증을 위한 것이다. 시험발사체는 높이 16.3m, 직경 1.0m, 중량 8.4톤이며 1단 로켓으로 15톤급 하이브리드 엔진 1개를 장착한다.

이 밖에도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5월 3일 브라질 공군 산하 항공과학기술부(Departamento de Ciência e Tecnologia Aeroespacial, DCTA)와 체결한 협약에 따라 엔진 검증용 시험발사인데도 모사체가 아닌 탑재체를 싣고 발사한다. 한빛-TLV에 DCTA가 개발 중인 관성항법시스템 시스나브(SISNAV)를 탑재체로 싣고 비행 데이터를 확보하는 미션을 동시에 수행한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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