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명은 기자 =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사업자로 사실상 확정됐다.

국토교통부는 19일 GTX-B노선 민자구간 사업신청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단독 응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입찰은 두 번째 입찰로, 지난달 1차 입찰 때도 대우건설 컨소시엄 한 곳만 입찰에 응했다.

국토부는 추가 입찰을 진행하지 않고 우선협상대상자 지정을 위한 평가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업 제안서에 큰 결함이 없다면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내년 초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다.

GTX-B는 인천 인천대입구역과 경기 남양주 마석역을 잇는다. 서울역, 청량리역 등 주요 역에서 환승할 수 있으며, 이 노선이 개통하면 인천대입구역에서 서울역까지 28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2024년 착공해 2030년 개통하는 게 목표다.

전체 노선 가운데 서울 용산역에서 상봉역 구간은 재정사업으로, 나머지 구간은 민자사업으로 추진된다.

국토부가 추산한 GTX-B노선 민자사업 규모는 2020년 기준 3조8421억원이다. 사업자는 40년간 민자구간 운영권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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