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12-20 10:07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시을)이 청소년수련관에서 전라남도와 울산광역시와 함께 '노후 국가산단 대개조 추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20일 김 의원에 따르면 토론회는 '죽음의 화약고'라 불리며 계속해서 중대 재해가 발생하고 있는 노후국가산단의 안전을 확보하고 디지털화·저탄소화 등 대개조 사업을 통한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회재 의원은 "국가산업단지는 핵심 경제거점이다"면서 "하지만 조성된 지 수십 년 이상 된 노후산단에서 중대사고 사상자의 98.4%가 발생하고 있어 안전 확보를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토론에 나선 산업통상자원부도 산업단지 안전 확보를 위한 23년도 예산 확대를 위해 석유화학산단 통합안전체계 구축과 산단 세이프티존 안전솔루션 지원, 산단 재난정보 통합시스템 등 신규사업 반영도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회재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노후국가산단 안전 확보를 위한 특별법 제정 필요성에 대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전적으로 동의했다"면서 " 노후국가산단의 안전과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노후국가산단특별법' 통과를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6년간 20년 이상 노후화된 산업단지에서 발생한 중대사고는 123건으로 산업단지 전체 중대사고 중 98%가 노후산단에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중대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20년 이상 노후산단에서 98.4%, 40년 이상 노후산단에서 71.7%가 발생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