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청년들을 만나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 구상을 소개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윤 대통령은 20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청년 200여 명과 3대 개혁 등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2.12.15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제가 작년에 대선에 도전하기로 결심한 데는 우리 미래세대가 이권 카르텔에 의해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고 공정한 기회를 갖지 못해 결국 우리 사회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청년을 위한 정책도 중요하지만 국정 운영에 청년의 참여를 확대하겠다"며 청년 인턴제도 확대를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공적인 업무를 해나가는 데 있어 청년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우리가 수용하고, 청년들이 국가 업무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청년들로부터 3대 개혁과제에 대한 청년의 역할 등 주제발표를 청취한 윤 대통령은 "3대 개혁 중 가장 먼저 추진해야 할 것은 노동개혁이다. 합리적이고 인간적이면서 노동을 존중하는 노동개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유연성, 공정성, 안전성, 법적 안정성 등 노동개혁 4대 원칙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제 임기 내에 우리 사회의 모든 문제를 바꿀 수는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개혁 과제들이 후퇴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한 뒤 나머지는 여러분들이 잘 이어받아 더 발전시키고 완성해 나가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부대변인은 "그동안 윤 대통령에게 국정 운영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해온 청년들에게 올해가 가기 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는 대통령 뜻에 따라 마련됐다"며 "미래세대를 위한 3대 개혁 추진과 관련해 청년들의 의견을 듣고 대통령의 개혁 구상을 공유하는 자리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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