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전날 밤 11시 기해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울 여의도 국회에 많은 눈이 내려 시민들이 우산을 들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leehs@newspim.com |
중대본은 대규모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대응과 복구·수습을 총괄·조정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기 위해 행안부에 두는 기구다. 대응 수위는 1~3단계로 나뉜다.
대설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뉘며 전국적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을 때 심각으로 격상해 대응하게 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기 시작해 경기 북·동부와 강원 내륙은 5~10㎝, 서울과 인천, 경기 남·서부, 충북 중·북부, 경북 북부 내륙은 2~8㎝의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예보됐다.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에는 15㎝ 이상의 눈이 내리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중대본부장)은 이날 오전 출근 시간대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므로 관계기관은 비상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출근 시간대 교통에 지장이 없도록 주요 도로에 대한 제설 작업을 철저히 시행하도록 했다.
특히 교량과 터널 진·출입부, 고가도로, 응달지역 등 도로 살얼음으로 인한 위험 지역은 반드시 제설제를 사전 살포하도록 요청했다.
이 장관은 "출근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필요시 대중교통을 증편하고 국민들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혼란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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