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인 이노스페이스가 독자 개발한 시험발사체 '한빛-TLV'의 발사 시도가 최종적으로 불발됐다.
이노스페이스는 21일 오후 7시 2분께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Alcântara Launch Center)에서 '한빛-TLV'의 발사를 시도했다.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독자 개발한 시험발사체 '한빛-TLV'가 21일 오후 6시께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 발사장에 기립해 있다. [자료=이노스페이스] 2022.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
하이브리드 15톤급 엔진을 장착한 시험발사체 '한빛-TLV'를 정상 기립하고, 산화제 충전을 모두 마친 후 기상조건을 최종 확인하고 7시 2분 발사를 결정했다. 이후 발사 카운트다운 준비에 들어가기 전, 작동해야 할 외부 안전관리시스템 오류가 감지되면서 시험발사 시도 자체가 최종 불발됐다.
이노스페이스는 현재 브라질 공군과 정확한 원인을 확인 중이다. 시험발사 재시도 일정은 원인 파악 후 브라질 공군과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일 '한빛-TLV'는 펌프 냉각계 밸브에서 이상이 감지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노스페이스는 부품 교체가 아닌, 전수 조사를 진행하며 발사 점검에 나섰다. 점검 결과에서는 문제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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