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정부의 경기 활성화 노력과 연금‧노동‧교육 개혁 등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주요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토대를 확고히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올해 마지막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2.22 yooksa@newspim.com |
한 총리는 먼저 경제 상황에 대해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 경제불안, 주요국 긴축 등 여러 글로벌 경기 위축 요인들이 맞물려 대내외적으로 힘든 상황이 지속됐다"면서 "그 여파가 내년에도 국내 실물경제로 이어져 민생과 산업계 등의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렇듯 엄중한 상황에서 정부는 어제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서도 밝혔듯이 거시적 위기 요인에 민첩하게 대응하면서 물가안정, 투자 촉진, 수출 확대 등 경기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를 늘리는 한편, 연금‧노동‧교육 개혁과 신산업육성 등 미래 대비에도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러한 노력으로 민생경제의 활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머지않아 세계 주요국들과 모든 분야에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토대를 확고히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소기업이 조달, 판로 등에서 애로를 겪는 30여 가지 규제를 점검하고, 수입식품 안전관리 규제 합리화와 중장기 식량안보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한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식량안보의 중요성을 또 한 번 일깨워줬다"면서 "정부는 밀·콩 등 주요 작물의 국내 생산 기반을 확충하고, 안정적인 해외 곡물 공급망 확보를 위해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등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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