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회원사 마이티워터(대표 이상필)가 기존에 토양, 지하수 및 대기 환경오염의 주범중 하나로 인식돼온 축분에 대한 전처리 기술개발을 통해 축분의 자원화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UN 식량농업기구(FAO)는 2006년 기후변화의 최대 원인 중 하나로'축산업'을 지목했다. 특히, 가축의 분변인 축분이 가장 큰 온실가스 발생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데, 국내의 경우도 축분 발생량은 2019년 기준 1일 15만3220톤이며 온실가스 발생량은 CO2기준 하루 1만9918톤, 연간 727만289톤이 축분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
축분의 자원화 시도는 환경부 및 지자체 주도로 기존에도 계속 진행되어 왔지만, 지속성을 담보하기에는 지역주민의 님비현상, 낮은 경제성 등 여러 원인들로 난관에 부딫혔다. 특히, 축분의 악취와 경제적이고도 효과적인 수분제거가 선결 과제였다.
마이티워터가 개발한 축분 전처리제 안나(ANNA)는 축분 무게대비 안나제품을 2.5% 섞어줌으로써, 암모니아는 30분내 10ppm 이하로, 수분은 20~30일 내 30% 미만으로 낮아져서 축분 자체만으로도 고가의 토양개질제인 바이오 차(Bio-char)나 고품위 고체연료형태의 바이오 매스(Bio-mass)로 전환이 가능하게 되었다.
마이티워터는 2020년부터 전국 다양한 축분 처리장과 축종(우, 돈, 계분) 및 축산 농가들을 대상으로 암모니아 및 수분제거 효과와 관련, 2,000여톤(축분기준)의 실증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전국 150여개 육계농가에서 축사내 암모니아 저감 및 깔짚 재활용도로 안나제품을 보급하면서 육계농가의 소득증대와 깔짚 폐기물 저감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
또한 고등기술연구원과 공동연구에서 냄새와 수분이 제거된 축분이 탄화과정을 거치면서 바이오 차와 고체연료형태의 바이오 매스제조에 대한 실증 평가를 완료했다. 그 결과로 축분자원을 활용하여 양질의 바이오 차와 화력발전용 원료로서의 품질 저위 발열량 이상 수준인 4360㎉/kg의 공인 성적평가를 받았다.
이상필 대표는 "내년부터 정부가 시행하는 탄소중립과 온실저감 사업에 우리회사의 축분 전처리 기술을 활용해 축분 자원화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다가올 RE100 전환의 시대적 과업에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한 축으로서의 축분 자원이 잘 활용 될 수 있도록 국내외 업체들과 폭넓은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사진=중기중앙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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