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롯데지주, 롯데물산이 롯데케미칼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53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지원한다. 롯데지주와 롯데물산은 롯데케미칼의 1, 2대 주주다.
롯데지주는 총 3011억1395만원을 투입해 롯데케미칼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22일 공시했다. 1주당 가격은 14만3000원이고, 출자주식수는 210만5692주다.
롯데지주가 롯데케미칼의 최대주주로서 이번 유증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CI. [사진=롯데케미칼] |
롯데물산 역시 총 2353억3300만원을 투입해 롯데케미칼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 1주당 가격은 동일하게 14만3000원이고, 출자주식수는 164만5682주다. 출자 일자는 내년 1월 31일이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운영자금 5000억원,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6050억원 등 총 1조10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지난달 21일 공시했다.
롯데케미칼은 또 지난달 18일 자금난을 겪는 롯데건설의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876억원을 출자했고, 지난 10월 말에는 5000억원을 빌려주기도 했다.
롯데케미칼의 연결 자회사인 롯데정밀화학도 지난 9일 롯데건설에 3000억원을 지원하면서 롯데케미칼이 롯데건설 지원에 투입한 돈만 누적 90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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