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SK E&S는 액화수소 사업 자회사 IGE(아이지이)가 국책금융기관에서 약 3600억원 규모의 사업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CI. [사진=SK E&S] |
SK E&S에 따르면 IGE는 최근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 사업에 대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금융약정을 체결했다. IGE는 지난해 3월 액화수소 생산·판매 등의 사업 추진을 위해 설립된 SK E&S의 자회사로, 인천 지역에 연산 3만t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이번 PF에는 국책금융기관인 한국산업은행(KDB), 한국수출입은행(KEXIM), IBK기업은행이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대주단은 공동 협력을 통해 수소 산업 지원을 위한 금융주선을 완료했다. 한국산업은행은 녹색금융상품을 활용해 산업 초기 단계로 모험·인내 자본이 필요한 사업에 대출을 제공하는 등 탄소중립을 위한 기후금융을 확대하고 있다.
SK E&S는 이번 PF 약정 체결을 계기로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 E&S는 연간 최대 3만t 규모의 액화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를 구축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액화수소 충전소를 통해 경쟁력 있는 액화수소를 전국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SK E&S 관계자는 "이번 약정 체결로 투자비를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됐다"며 "액화수소를 차질 없이 생산·공급해 국내 수소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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