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대한항공이 재사용이 어려워진 기내 담요로 물주머니(핫팩) 커버를 만들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대한항공은 핫팩 커버를 임직원이 손수 만드는 '기내 담요 업사이클링'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기내 담요 활용해 제작한 물주머니 [사진=대한항공] |
대한항공은 일부 훼손돼 사용하지 못하는 담요를 활용, 핫팩의 온도를 오랜 시간 따뜻하게 유지시켜주는 기능을 하는 커버를 만들었다. 이를 위해 참여를 원하는 임직원 누구나 핫팩 커버 DIY(Do It Yourself) 키트를 수령해 설명서에 따라 직접 완성품을 만든 후 제출했다.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9일까지 진행된 봉사활동에서는 코로나 기간 동안 대면 봉사활동에 동참하지 못했던 임직원 200여명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핫팩 커버 270여개를 완성시켰다.
대한항공은 22일 이웃들에게 환경 보호와 따뜻함을 전하는 의미의 핫팩 및 커버를 서울특별시립 돈의동 쪽방상담소에 기부해 서울 종로구 거주 독거 어르신과 취약 계층에게 전달되도록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이웃돕기 봉사활동 등으로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며 "회사 차원의 사회공헌뿐만 아니라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해 건강한 기업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