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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특보' 35㎝ 폭설 갇힌 울릉군...24일 오전부터 비로 바뀌며 '소강'

기사등록 : 2022-12-2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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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울진간 여객선·일주도로 통제...인명피해 없어
'비상2단계' 제설작업 '총력'...제설장비 26대 투입

[울릉=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설경보가 내려진 울릉.독도지역에 24일 오전 내리던 눈이 비로 바뀌면서 폭설이 소강상태에 들어간 가운데 울릉군이 제설·제빙작업에 총력을 쏟고 있다.

울릉군에 따르면 이날 현재 울릉지역과 해상에는 대설경보와 함께 강풍주의보, 풍랑주의보가 동시에 발효 중이다.

이번 대설특보로 지난 22~24일 오전 9시 기준 울릉지역에는 울릉읍과 나리분지 등을 중심으로 최대 35㎝의 많은 눈이 쌓였다.

대설.풍랑특보가 내려지자 울릉-포항, 울릉-울진(후포항)을 오가는 여객선이 통제돼 주민들은 사흘째 발이 묶였다.

또 24일 오전 8시30분을 기해 '내수전~죽암구간' 일주도로가 월파 등으로 인해 교통이 통제됐다.

관음도 앞 버스승강장 인근의 가드레일 일부가 강풍으로 훼손돼 울릉군이 응급처지를 서두르고 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선박 등 시설물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북 울릉.독도지역에 대설특보가 이어지면서 22~24일 오전 최대 35㎝의 많은 눈이 쌓인 가운데 울릉군이 제설작업을 서두르고 있다.[사진=울릉군]2022.12.24 nulcheon@newspim.com

많은 눈이 쏟아지자 울릉군은 전날인 23일 낮 12시30분을 기해 군(郡) 재난대책본부 '비상2단계'로 승격하고 제설.제빙 작업과 함께 예찰과 실시간 모니터링,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울릉군은 또 지난 22일부터 제설인력 90명, 제설장비 16대와 해수살수차량(민간보유 포함)10대를 동원해 주요도로와 취약지를 중심으로 제설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울릉군은 염화칼슘 등 제설제를 주민들에게 사전, 배부하는 등 도심지 간선도로 제설작업에 만전을 기했다.

울릉지역에는 이날 현재 강풍주의보와 대설경보가 발효되고 울릉.독도 인근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져 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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