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가 26일 향후 5년간 '노동 가치가 존중받는 일류 순천'을 목표로 '순천시 노동정책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노동정책에 대한 기본방향과 정책과제를 제시하는 노동정책 기본계획을 수립·시행에 나선다고 밝혔다.
'순천시 노동정책 기본계획'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노동환경 변화에 사전 대응하고, 기반 산업 노동자부터 취약 노동자까지 모든 노동자의 기본권 향상과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수립됐다.
순천시 노동권익보호위원회 [사진=순천시] 2022.12.26 ojg2340@newspim.com |
시는 지역 노동자를 위한 실질적 정책으로 수립하기 위해 지역 산업 및 노동환경 실태분석과 노동정책 수요조사, 노사민정협의회 간담회, 노동계 간담회 등을 거쳐 비전과 세부 사업과제를 도출했다.
앞서 노동계와 시민단체, 전문가로 구성된 순천시 노동권익보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순천시 노동정책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노동 가치가 존중받는 일류 순천' 실현을 위한 3개 분야 8대 정책과제와 15개 세부과제를 선정하고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329억원을 투입됮다.
첫째 노동인권 보장 및 증진 분야는 ▲노동권익보호위원회 설치 운영 ▲감정노동자 행복 지원 사업 ▲이주노동자 지원기능 강화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설치 운영 등 11개 세부과제에 30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둘째 지속가능한 일자리 생태계 조성 분야는 ▲일과 가정 양립 지원 ▲지역상생형 일자리 사업 등 2개 세부 과제에는 18억원이 쓰인다.
셋째 거버넌스 구축 분야는 ▲노사협력 파트너십 활동 지원 ▲노동정책 인력 확충 및 전문성 강화 등 2개 세부과제에 3억원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노동정책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오는 2027년까지 매년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미비한 점은 보완해 노동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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