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2022년 공공부문 공간혁신 우수사례 공모전'을 통해 국립과천과학관, 한국가스공사, 한국남동발전,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본부, 경기도 수원시 등 5개 기관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기관별 우수사례를 살펴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속 국립과천과학관은 아이디어 보드로 구성된 회의실, 전시용 과학교구 등 간단히 구현해 볼 수 있는 시제작터, 영상촬영·편집이 가능한 영상 제작실 등을 통해 업무 생산성을 높였다.
한국가스공사는 소음을 차단하는 유리를 활용한 1인 업무공간과 소음을 흡수하는 성능이 높은 칸막이로 구성된 집중 업무공간을 마련해 간부 집무실 중 일부를 회의실로 탈바꿈함으로써 직원 간 소통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한국남동발전은 사원증을 접촉함으로써 열고 잠그는 것이 가능한 개인 서랍 등을 도입했다. 또 형태를 변형할 수 있는 가구를 배치해 회의공간·강당 등의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본부는 여닫이문을 설치해 회의실의 규모를 조정할 수 있도록 했으며 서서 소통하는 공간·전용 소통공간 등을 통해 직원 간 소통·협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수원시는 민원 종류에 따라 의자 색상을 구분해 주민이 창구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으며 무인민원발급기 사용 공간을 마련해 주민들이 업무시간 이후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 응모는 지난 10월21일부터 11월4일까지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공공기관 등 대상으로 시행했다. 심사는 업무공간 혁신과 범용 디자인등 기준으로 기관별 실적서 바탕으로 한 서면심사와 기관방문 통한 현장심사로 진행됐다.
서주현 행안부 정부혁신기획관은 "여러 공공기관에서 업무 생산성과 국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공간혁신 우수사례를 범정부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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