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고용노동부는 직위 공모제를 통해 고용복지플러스센터 3곳(속초·김천·서산)의 소장으로 직업상담직공무원(6급) 3명을 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 3명은 정기 인사가 있는 내년 2월부터 직무를 수행한다. 직위 공모제는 고용부 인사혁신규정에 따라 소속기관의 주요 부서 직위 등을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공개모집과 심사 절차를 거쳐 선발·임용하는 제도다.
일각에서는 '공정과 상식'이라는 현 정부 기조에 부합하는 제도라는 평이 잇따른다. 정부는 성과 중심으로 노동시장을 개혁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2022.07.19 swimming@newspim.com |
소장직급은 고용센터 규모 등에 따라 정해져 있는데 이번에 직위 공모로 선발한 소장 직위는 6급이다. 지금까지 전국에 소재한 9개 고용센터 6급 소장은 임용권자가 행정직공무원을 전보, 임용했다.
그러나 '고용노동부 직제시행규칙'을 지난 13일자로 개정·시행하면서, 경험과 역량 있는 행정직과 상담직 공무원 6급도 소장 보직에 임용할 수 있게 됐다.
선발은 공모를 주관한 지방고용노동청별로 외부전문가 과반으로 구성된 선발심사위원회를 통해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소장으로서 역량과 자질, 고용서비스 경력과 전문성 등을 종합평가해 결정한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6급 고용센터 소장 직위 공모는 역대 최초로 시행하는 것"이라며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현장 전문가들이 고용서비스 고도화 등 국정과제를 주도적으로 실천하며 국민께서 체감할 수 있는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의 직원들이 경험과 역량을 발휘해 시너지를 높일 수 있도록 인식과 제도를 혁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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