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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쌀값 하락 대응 '벼 출하 장려금' 지급

기사등록 : 2022-12-2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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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보성군은 통합RPC와 지역농협 등에 벼를 출하한 농가를 대상으로 '벼 출하 장려금' 지급하기로 결정하고 20억원을 투입한다.

28일 보성군에 따르면 군과 지역농협이 각각 2500원을 부담해 포대당 총 5000원을 추가 지원한다. 지원 포대는 40만 포대(40kg)다. 

보성군 청사 전경 [사진=오정근 기자] 2022.11.24 ojg2340@newspim.com

정부는 올해 네 차례에 걸쳐 2021년산 조곡을 시장에서 격리했지만 지난 15일 기준 산지 쌀값은 20kg 정곡 기준 4만 6624원으로 지난해(5만 1826원)에 비해 11%나 하락했다. 

올해 지역농협 측에서는 2022년산 벼 매입 시 우선지급금(5만원) 형태로 벼를 수매하고 잔금은 가격결정 이후 추가 지급하게 된다. 금년도 결정 가격은 포대당 5만 4000원 선으로 예상된다. '벼 출하 장려금'을 통해 5만 9000원 선으로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산 벼는 올해 10월부터 농협과 정부지원 RPC 등에서 자체매입을 시작으로 수확기 벼 매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공공비축미곡 매입도 10월 산물벼 매입을 시작으로 지난 27일 끝이 났다. 1만 5000여 톤에 이르는 건조벼 매입을 모두 마쳤다. 정부양곡 매입가격은 금주 중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김철우 군수는 "쌀값 하락으로 고충이 많은 농가를 위한 실질적인 제도 보완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쌀값 하락에 대응해 군과 농협이 벼 재배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고자 이번에 벼 출하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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