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서울대학교 인구정책연구센터가 28일 '아세안 시장 인구 트렌드와 기회 요인'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아세안의 인구 구조와 현상을 점검하고 기회 요인을 우리 기업에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세안 지역은 도시화 현상과 1인 가구의 증가로 총가구 수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른 건설시장과 가전 수요 증가도 기대된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경우 2010년 5400만이던 총가구 수가 최근엔 7000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세안 시장 인구 트렌드와 기회 요인 보고서 표지 [자료=KOTRA] 2022.12.28 victory@newspim.com |
아세안의 젊은 인구를 중심으로 식료품과 뷰티 제품, 의류 구매 시 전자상거래 사용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보고서는 디지털 친화적인 인구를 고려한 소셜미디어 마케팅 전략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최근 아세안의 기대수명이 상승하면서 고령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했다. UN 추계에 따르면 태국은 고령 인구가 1000만 명에 육박할 전망이며 말레이시아는 고령 국가로의 전환 갈림길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태국·인도네시아의 경우 국민의 건강에 대한 인식과 접근성이 개선돼 의약품 등 고급 의료기기 시장에서 기회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밖에도 ▲2억6000만 무슬림 인구와 할랄 시장 ▲쌀 소비 관련 농기계 수출 기회 ▲교육 분야 CSR 사업 등 인구 관련 시장 수요를 소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KOTRA 해외시장뉴스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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