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LIG넥스원은 우리 군이 추진하고 있는 미래형 전투체계를 뒷받침할 차세대 군용 무전기(TMMR : Tactical Multiband Multirole Radio)를 장착할 연계 무기체계들에 대해 방위사업청과 총 800억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차량형 TMMR을 장착해야 할 연계 무기체계들은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 30mm 차륜형 대공포, 120mm 자주박격포, 방공 C2A 등이다. 후속 양산과 별개로 추진될 예정이다.
소요군이 차세대 군용 무전기를 장착하는 연계 무기체계류들은 소요군의 핵심전력으로써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운용이 가능하다. 전술정보통신체계(TICN;Tactical Information Communication Network)와 연동해 데이터와 음성통신이 가능한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서울=뉴스핌] LIG넥스원 판교 [사진=LIG넥스원] |
또 연계 무기체계들과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TMMR 후속양산도 본격 생산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1개 보병여단을 대상으로 최초 양산 납품을 완료했고 올해 상반기에 야전운용시험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 내년 1차 후속양산을 위해 사전 생산주문 등을 통해 후속양산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차세대 군용 무전기(TMMR)는 다대역, 다기능, 다채널의 성능을 갖춘 최신형의 네트워크 무전기로 현재 우리 군이 사용하고 있는 기존 통신장비를 대체할 예정이다.
여단 및 대대급 이하 제대에서 사용하는 무전기는 현재 PRC-999K나 PRC-950K 같은 저속 데이터의 아날로그 무전기가 사용되고 있다. 주로 음성통신 위주로 운용되고 있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산·학·연·군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연계 무기체계류들의 계약을 체결했다"며 "TMMR 후속 양산도 차질없이 진행해 군 전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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