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제2경인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화재사고 관련 "조속히 중앙사고수습본부 구성해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방음터널 및 유사시설에 대한 긴급 점검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29일 안양~성남 고속도로 북의왕 톨게이트 상황 통제실을 방문해 인명 구조 및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이같이 밝혔다. 원 장관은 사고 발생 이후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현장을 찾았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9일 안양~성남 고속도로 북의왕 톨게이트 상황 통제실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
앞서 이날 오후 1시 49분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인근 방음터널 구간에서 불이 나 5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쳤다. 화물차량 사고가 터널 내 화재로 이어져 사상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보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소방당국 등 관계기관의 조사 결과에 따라 밝혀질 전망이다.
원 장관은 "불의의 사고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애도를 표시한다"며 "부상자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신속하게 사고를 수습하고 사고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화재로 해당 고속도로 시종점이 차단됐다고 알렸다. 인근 고속도로 또는 시내도로 등을 이용하거나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하며 불가피하게 출퇴근 시간에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및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해야 한다면 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돼 교통상황을 확인하고 출발시간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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