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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가치주, 올해 약세장에서 성장주 수익률 대비 선방

기사등록 : 2022-12-31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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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올해 미국의 가치주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치솟는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약세장이 연출되면서 성장주 보다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러셀 1000 가치 지수는 러셀 1000 성장 지수 수익률을 상회했다. 두 지수 모두 올해 침체된 미국 주식 시장에서 하락했다. 팩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러셀 1000 성장 지수는 약 30% 내렸다. 이는 러셀 1000 가치 지수가 약 10% 하락한 것에 비하면 큰 폭의 하락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건물 [사진= 로이터 뉴스핌]

보통 성장주는 특히 금리 상승에 민감하다. 올해 연준은 경기수요를 식히고 높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해 왔다.

아폴론 웰스 매니지먼트의 에릭 스터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큰 문제는 연준이 언제 피벗(정책전환)을 하고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는 지"라며 "피벗이 내년에 일어날 것 같지는 않지만 모든 것은 경제가 이러한 모든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과정에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가치주는 인플레이션 기간 동안 아웃퍼폼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기술주가 포함된 성장주는 금리 인상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으며 올해 가장 큰 손실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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