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윤상현 의원이 1일 계묘년 첫 날을 맞아 "친이·친박 같은 구시대적 사고방식이 아니라 모든 국민들께 인정받을 수 있는 '자유우파 보수대통합'의 길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현충원 참배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면·복권됐다. 우리당이 친박·비박 나뉘어 박 전 대통령을 탄핵하고 공천학살 해서 얻은 결과가 무엇이었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2.10.06 leehs@newspim.com |
그러면서 "북한을 추종하고 국제사회에서는 패싱당하면서 국민들의 아픔에는 쇼로 일관하며 대한민국을 망친 문재인 귀태(鬼胎) 정부를 탄생시키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우리 당은 간신히 100석에 턱걸이해 야당으로서의 견제 기능마저 상실하고 말았다"며 "이것이 결과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래서 저는 우리당의 고질적 DNA인 '뺄셈 정치'를 단호하게 혁파하겠다"며 "2023년 계묘년 새해, 대한민국과 자유우파 보수가 나아가야 할 길은 덧셈의 길"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덧셈 정치의 신념 하에 자유우파 보수의 대통합을 이뤄내고 더 큰 국민의힘과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민 여러분 앞에 새해 포부를 밝히며 국립현충원에 다녀온 소회를 마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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